2020년 여름성경학교가 마무리되었습니다.
이번 성경학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.
아이들로 북적대던 교회는 선생님들의 분주한 발걸음만 가득했고,
아이들은 작은 모니터로 선생님을 만나고,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.
성경학교 패키지와 도시락을 각 가정으로 배달해드리기도 하며,
키보드를 두드리며 서로와 대화를 했고,
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그리워했던 성경학교,
우리 모두에게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.
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회와 가정이 연결할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한 마음이었지만,
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성경학교였습니다.
그럼에도, 처음부터 끝까지 잘 따라와준 아이들과 부모님, 그리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.